어떤 것이 진짜 안동포일까요? 원래 안동포라고 하는 것은 안동지방에서 생산된 대마를 가지고, 안동지방 아낙네들이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직접 직조한 삼베만을 의미합니다. 대마원사를 수입해서 직조하거나, 기계를 이용해서 직조를 한 것은 원래 의미에서 안동포라고 부를 수 없다는것이죠.
과연 시중에서 안동포라고 이름이 붙어 팔리는 것들이 모두 진짜 일까요? 그럼 과연 진품 안동포는 한해에 얼마정도나 생산될까요?

자료 : 농정과(2003년 기준) - 음영부분은 안동시 자료를 기준으로 환산한 근사치

2003년 기준으로 안동포의 재료가 되는 대마의 평균 생산량이 20여톤 가량이 됩니다.
보통 겨릅대(대마의 속대)를 제거한 삼 1톤으로 350필 정도의 삼베를 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안동에서 생산된 삼베로 짤 수 있는 안동포의 양은 1년에 대략 7000필 정도가 되었습니다.

1년 동안 생산가능한 약 7000필(2003년 기준)의 안동포만이 진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생산농가와 전수자가 많이 줄어들어 2007년 현재 약 2000~3000필 정도로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안동에서 생산된 대마를 가지고 손으로 직접 직조한 것만이 진짜 안동포입니다. 이제 가짜에 속지 마시고 안동포의 주산지인 안동포마을에서 진짜안동포를 믿고 구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