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땀흘리며 한 일만큼 정직한 것은 없다고 합니다.

봄에 땅을 갈고, 씨앗을 뿌리고, 거름을 주고, 잡초를 뽑으면서 정성껏 농사를 지어, 가을에는 열매를 거둡니다. 콩을 심으면 콩을 거두고, 오이를 심으면 오이를 거둡니다.

땅은 가꾼 대로 우리에게 보답합니다. 몸소 나서서 땀을 흘리는 노력을 기울여야만 땅은 풍성한 수확을 우리에게 줍니다.

삼을 기르고, 삼을 베고, 삼을 찌고, 다시 말리고…

수많은 과정을 거치며 한올 한올 한가닥 한가닥 날실과 씨실을 이어가며 만든 안동포 한 필에는 정직한 노력과 땀이 스며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가치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열심히 노력하며 흘리는 정직한 땀으로 살아가는 금소/신덕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